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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가 시작할 수 있는 재테크, 작은 돈부터 굴리는 현실 전략

by 02april 2025. 6. 5.

동전이 화분에 심어진 모습
작은 돈부터 키우는 습관을 기르자

 

재테크는 돈 많은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20대처럼 시간이 많은 사람이야말로 작은 돈으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20대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재테크의 시작점과,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꾸준히 자산을 불릴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재테크는 '금액'이 아닌 '시작 시점'의 문제다

많은 20대는 재테크라는 단어에 거리감을 느낀다. "아직 돈도 없는데 무슨 재테크야?"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경제적 자유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자산의 크기보다 ‘언제 시작했는가’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복리의 마법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위력을 발휘하며, 그 출발점이 빠를수록 결과는 달라진다. 20대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고,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는 유연함도 있다. 무엇보다 아직 책임져야 할 가족이나 부양비용, 주거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자산을 불릴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현실은 녹록지 않다. 비정규직, 최저임금, 불안정한 커리어.

 

그러나 그래서 더더욱 20대가 돈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재테크는 단순히 주식을 사고 코인을 매수하는 게 아니다. 자신의 소비를 파악하고, 저축 시스템을 만들고, 금융 문해력을 높여가는 과정이다. 이 글에서는 20대가 무리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소액 재테크 방법부터, 자신에게 맞는 금융 습관을 만드는 팁까지 구체적으로 살펴보려 한다. 지금이 바로 시작할 시간이다.

20대 재테크, 어디서 어떻게 시작할까?

1. 자동 저축 시스템부터 만든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저축이 먼저 나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2개 이상의 통장'이다. 하나는 급여 또는 용돈이 들어오는 입출금 통장, 다른 하나는 '자동이체로 돈이 빠져나가는 적금·CMA·저축통장'이다. 금액이 크지 않아도 좋다.

10만 원, 20만 원이라도 정해진 날짜에 빠져나가도록 해두면, ‘남은 돈만큼 쓰는’ 소비 습관이 자연스럽게 생긴다.

 

2. 소비 분석으로 '누수'부터 잡는다
많은 20대는 월급이 작아서 돈을 못 모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소비 패턴을 파악하지 못해 새는 돈이 너무 많다. 한 달 동안 지출 내역을 꼼꼼히 기록해 보면, 커피값, 배달, 택시, 구독료 등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지출 항목이 의외로 많다. 이 ‘무의식 소비’를 줄이는 것이 바로 재테크의 1단계다.

 

3. 금리 높은 금융 상품을 찾아본다
단기적으로는 ‘금리’가 높은 저축 수단도 유리하다. 특히 청년 대상 적금, 청년희망적금,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등은 일반 상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정부 지원금까지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은행 앱이나 금융감독원 파인(FINE) 사이트에서 비교해 보면 적절한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4. 금융 공부는 ‘작게’ 그리고 ‘꾸준히’
재테크의 기초는 금융 문해력이다. 주식, 펀드, ETF, 예금, 보험 등 기본적인 금융 개념을 이해하고, 관련 책이나 유튜브 콘텐츠를 꾸준히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신문 5분 읽기’, ‘주식 용어 하루 1개 익히기’처럼 짧고 반복 가능한 루틴을 만드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전문 투자자가 될 필요는 없지만, 용어와 흐름 정도는 익혀두는 것이 훗날 큰 차이를 만든다.

 

5. 소액으로 투자 경험을 쌓아본다
처음부터 큰 금액을 투자하는 건 위험하다. 하지만 '1만 원, 3만 원' 수준의 소액으로도 투자 경험을 시작할 수 있다. 대표적인 방법은 'ETF 정기매수', '로보어드바이저 활용', 또는 '토스·카카오페이 같은 핀테크 플랫폼의 소액 펀드' 등이다.

이는 수익보다는 ‘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감각적으로 익히기 위한 것이다.

 

6. 부업 또는 사이드잡으로 추가 수익 창출
수입이 적은 상황에서는, 지출을 줄이는 것보다 수입을 늘리는 방향이 훨씬 효율적이다. 20대는 시간이 자산이다. 스마트스토어, 쿠팡파트너스, 재능마켓(크몽·탈잉 등), 블로그 운영, 전자책 출간 등은 초기 자본이 거의 들지 않으면서도 소득원이 될 수 있는 대표적인 수단이다. 이 중 하나만 3개월 이상 꾸준히 해보면 ‘돈 버는 구조’에 대한 감이 생긴다.

지금 시작하는 20대의 재테크, 그것이 전부다

20대의 재테크는 거창할 필요도, 완벽할 필요도 없다. 중요한 건 ‘지금 시작하느냐’는 것이다. 금액이 적어도 좋고, 불완전해도 괜찮다. 저축 통장 하나를 만드는 것, 커피값을 줄여 예산표를 적는 것, 1만 원으로 ETF를 사보는 것.

 

이 작은 행동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복리가 되고, 경험이 되고, 당신의 경제 체력을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 실패해도 된다. 20대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30대, 40대가 되어도 여전히 제자리일 가능성이 높다. 당신이 가진 시간은 그 어떤 자산보다 강력하다. 그 시간과 함께 재테크라는 여정을 지금부터 시작해 보자.